아세안, 전자상거래망 구축 행동계획 승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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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지도자들은 역내 전자상거래망 구축을 위한 행동계획을 승인, 오는 11월 싱가포르에서 서명하기로 했다고로베르토 로물로 아세안 전자실무위원회 위원장이 밝혔다.

로물로 위원장은 7일 태국 북부 치앙마이에서 속행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례총회에서 이같은 조치는 아세안이 신경제 체제 하에서 세계 여타지역과 경쟁하도록돕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히고 이는 1990년대 초 아세안 회원국들이 발의한 무역 확대 및 투자자유화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동계획은 아세안 회원국이 각각의 정보 인프라를 강화, 전자상거래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고 정보기술을 통해 무역 및 투자를 위한 국경없는 시장을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로물로 위원장은 이 계획은 4년 후를 시행목표로 설정했다며 내년까지 아세안국가들은 텔레콤 장비를 국제화하고 오는 2002년까지 역내 상거래 결제기구를 설립하며 그 다음해 공동전자판매시장 구축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콕=연합뉴스) 손재국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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