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바이에른 뮌헨, 독일 FA컵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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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FA컵 우승을 차지하며올시즌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와 국내프로리그에서의 부진으로 '무관의 제왕'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던 뮌헨은 7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엘베르와 세르지오, 숄이 연속골을 터뜨려 베르더 브레멘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뮌헨은 지난 해 결승에서 브레멘에 당했던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며 이 대회에서 10차례 정상에 올랐다.

브라질 출신 듀오 엘베르와 세르지오는 각각 후반 12분과 38분 골을 성공시켜 기선을 잡았고 숄은 종료 직전 추가골을 넣었다.

특히 이 경기에서는 부상에서 회복한 플레이메이커 에펜베르크가 출전, 정확한 볼배급과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에펜베르크의 복귀로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승리와 국내리그 우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한 가닥 희망을 걸게 됐다. (베를린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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