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형 임대아파트 분양 인기 상종가

중앙일보

입력

수도권의 중형 임대아파트가 잘 팔리고 있다.

전세난으로 집 구하기가 어려워진 때문이지만 일반 분양 아파트에 못지 않게 설계와 내부 마감재 등 품질이 좋아진 것도 분양을 촉진하는 큰 요인이다.

한승종합건설이 지난 2월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오산리에서 내놓은 33평형 4백98가구는 모두 팔렸다.

2년6개월 뒤 8천6백50만원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데다 분양 전환때 국민주택기금 융자 4천5백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무주택 서민들의 구매욕을 자극한 것으로 회사측은 풀이했다.

한승은 이에 따라 이달 12일부터는 인근 백석면 오산리에서 33평형 중형임대아파트 4백99가구를 또 내놓을 계획이다.

3BAY 구조로 고급 마감자재와 최신 인테리어로 꾸밀 계획이다. 0351-871-7070.

현진종합건설이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 신해리에서 29~35평형 3백70가구의 임대아파트 분양을 시작해 현재 8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32, 35평형은 거의 다 팔렸을 정도로 중형에 대한 관심이 높다" 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우림건설이 광주군 오포면에서 분양한 32평형은 4백98가구에 1천8백여명이나 몰렸으며 대림산업이 부천 상동지구에서 지을 34평형 6백40가구도 모두 팔렸다.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두보건설은 이달말께 용인시 이동면 천리에서 32평형 2백70가구, 이천시 사음동에서 33평형 65가구를 임대로 내놓을 계획이다. 02-2643-4006.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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