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기 중고축구] 학성고, 3년만에 정상 탈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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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고가 풍생고를 꺾고 제5회 무학기 전국중고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학성고는 1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최배식의 동점골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풍생고를 4-3으로 힘겹게 눌렀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 풍생고에 0-1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학성고는 이날 승리로 패배를 설욕하며 97년대회이후 3년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학성고는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수비수 오윤국이 골문 앞에 떨어진 볼을머리로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기록,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학성고는 전반 29분 상대 수비수가 골키퍼에게 헤딩 백패스 한 볼을 최배식이 가로채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우수선수와 최다득점선수에는 김병극과 최배식(6골.이상 학성고)이 각각 선정됐다. (창원=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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