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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가정의 달' 특수유치 안간힘

중앙일보

입력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유통시장에 '가정의 달 특수' 유치경쟁이 어느때보다 뜨겁다.

특히 최근 주식시장 침체로 4월 봄세일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해 업체마다 상반기매출목표 차질을 우려, 징검다리식 행사를 내걸고 5월 판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백화점 및 쇼핑몰들은 28일부터 5월말까지를 '가정의달 판매전'으로 정하고 각종 선물상품과 볼거리 등을 동원, 판촉전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 28일부터 5월5일까지 `어린이에게 새생명'이란 바자를, 5월1일부터 5월5일까지는 '어린이날 선물 큰잔치'를, 5월6일부터 5월14일까지는 '사랑과 감사의 선물대축제' 등을 벌인다.

이번 바자행사는 잡화, 숙녀.신사, 아동스포츠용품 등 이월상품을 정상가의 60∼80% 할인판매한다. 가격은 반팔 티셔츠와 남방이 2만5천∼3만9천원, 면바지 1만9천∼4만2천원.

롯데는 5월5일까지 서울.수도권점에서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100명에게 포켓몬스터 인형 세트를 나눠주며 2만7천∼3만3천원짜리 스와치 시계와 3만4천원짜리 청매실원세트(600㎖ 2병들이), 9만∼11만원짜리 건강구두 등을 각각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선물로 내놓았다.

▶현대백화점= 선물상품으로 완구용품 헬로키티 요리시간(5만8천원)과 점핑카(16만원)를, 필립스 전동칫솔(15만9천원)과 모시메리의류(5만4천∼9만5천원), 바디케어세트(3만1천∼4만5천원)와 상품권 등을 판매한다.

행사로는 5월1일에서 5월5일까지 본점과 무역센터점 등 4개점에서 '디즈니친구들과 함께하는 선물축제 2000'과 `선물상품 종합전', 6∼8일 '사랑과 감사 선물날',8∼14일 '성년의 날 커플패션 특선'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28일부터 5월7일까지 불우아동을 위한 '제3회 신세계 큰사랑대바자'를 진행하며 29일 오후에는 드라마 '허준' 출연진들의 사인회도 열린다.

또 결식아동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주부인터넷교실(참가비 5천원)'과 '100만명서명운동(고객 한명 서명때 백화점이 100원씩 적립)'이 28일부터 시작되며 상계동 성모자애원에 장난감 보내기 캠페인도 5월5일까지 진행된다.

추천선물상품은 어린이용은 피카추 인형(3천∼3만원), 비트사이버 스테이션 게임기(3만7천원), 어버이날용으로 보약제품인 강활유풍탕(12만원), 귀비탕(12만원),스승의 날을 겨냥한 에트로 넥타이(7만원)와 버버리 스카프(13만원) 등이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 패션관에서 29일 오후 인기가수 '리아' 콘서트가 열리며 5월2일까지는 유명 외국패션서적 전시와 할인판매행사가 진행된다. 이밖에 천안점에서는 어린이날 맞이 미술대회, 압구정점에서는 자전거 빨리타기대회가 열린다.

판매상품은 완구 마이트가입(3만6천800원), 씽씽카(12만원), 여름수영복으로 아레나(여성용 15만5천원, 남성용 4만3천원)와 여름샌들인 리사(4만9천∼6만9천원) 등이 나와있다.

▶미도파백화점= 5월4일부터 5월5일까지 둘리캐릭터쇼, 둘리팬사인회 등 둘리 관련 11개 이벤트를 선보이며 선글라스(7만9천∼17만원)와 에어컨, 의류 등 여름신상품도 판매한다.

미도파는 '가정의 달 추천상품 베스트 5'를 선정했다. 어린이날에는 레고장난감,문구, 비디오테이프 등, 어버이날은 모시한복, 건강상품, 자외선차단 패션용품, 스승의 날은 손수건세트, 향수, 미니선풍기 등이 꼽혔다.

▶뉴코아백화점= 서울점과 성남점, 수원점 등 5개점에서 어린이날 특별판매전을 열어 인라인스케이트, 아동복, 포켓몬스터 등을 판매한다.

이어 5월5일 당일 과천점과 평촌점 등 7개점에서는 몽당연필과 스케치북 교환행사, 5월5일이 생일인 어린이에게 케이크 증정, 어린이 동요대회를 연다.

▶두산타워=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을 겨냥, 얼굴페인팅, 카네이션 무료증정, 세발자전기 경주대회, 성년 대상 춤경연 등 이벤트를 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임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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