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하반기 '그린 아파트' 공식적 등장

중앙일보

입력

올 하반기부터는 환경부가 보증하는 환경친화적이고 쾌적한 '그린 아파트' 가 공식적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24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나 오염 발생이 적은 공동주택을 '그린 빌딩' 으로 인증하는 심사를 이달 말부터 실시, 올 하반기부터 인증을 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린빌딩 인증을 받은 시공업체는 소비자에게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공동주택으로 홍보할 수 있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건설할 때 시공업체가 환경성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했다.

그린빌딩 인증제도는 건축물의 입지와 설계.시공, 유지관리.폐기물 처리 등 전과정에 걸쳐 에너지.자원의 절약과 오염물질 배출감소, 쾌적성,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을 종합 평가해 환경성을 인정하게 된다.

특히 공사중 소음방지나 생활하수.폐기물 처리 뿐만 아니라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쾌적하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실내공기 오염이나 온도조절.외부소음 차단 등도 평가 대상에 포함돼 있다.

강찬수 기자<envirep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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