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애나벨 청...〉의 주인공 애나벨 청 내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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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명의 남성과 10시간 동안 마라톤 섹스 이벤트를 벌였던 그녀의 실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영화 〈섹스: 애나벨 청 스토리〉의 주인공 애나벨 청이 4월29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오는 21일 홍보차 서울을 방문한다.

여성에게 이중적 잣대를 들이대는 사회적 통념에 맞서기 위해 251명의 남자와 성관계를 갖는 초유의 이벤트를 기획하였던 애나벨 청은 영국 옥스포드 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남가주대(USC)에서 인류학을 공부한 인텔리.〈섹스: 애나벨 청 스토리〉는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 소개되어 주목을 받았고 최근 국내에서 무삭제로 심의를 통과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오는 26일에는 그녀가 상대한 남성 251명이라는 숫자에 착안하여 251명의 남성관객만을 초청하는 이색 시사회를 준비해 주인공인 애나벨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관객들과 性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는 장을 마련한다. 아울러 방문기간동안 기자회견,방송 프로그램 출연 등 바쁜 일정을 보낼 계획이다.

스스로를 사회의 이중적 가치를 뒤엎는 "생각하는 포르노 배우"라고 주장하는 애나벨 청. 국내에서의 홍보활동을 통해 여성의 性에 대한 당찬 주장을 피력할 예정이다.

251명 시사회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영화〈섹스: 애나벨 청 스토리〉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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