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구제역 이동제한 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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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최초 발생지인 경기 파주의 구제역 발생지 인근 10~20㎞이내 지역 경계지역의 이동제한이 오늘부터 해제된다.

구제역 실무대책위원회(위원장 김동근 농림부차관)
는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구제역 발생이 최초로 신고된 경기 파주시 파평면 금파리 인근에서 3주째 추가 구제역 발생이 확인되지 않음에 따라 반경 10~20㎞이내 경계지역의 이동제한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파주 발생지로부터 반경 0~10㎞ 이내 지역은 그대로 이동제한 조치가 유지되며 예방접종을 받은 7만8천여마리의 가축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모두 도축이 이뤄질 예정이다.

파주에서는 지난달 20일 구제역 증상이 처음 발견된 이후 지난달 26일 해당 가축들에 대한 도살처분 조치가 이뤄졌으며 오는 16일로 3주째를 맞았으나 추가 발병이 없었다.

이동제한지역 해제는 구제역이 마지막으로 발생한 뒤 도살처분을 실시한 날로부터 3주가 지나야 가능하도록 규정돼 있다.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발생지를 중심으로 5백m 이내 발생지역에는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미감염 가축들도 모두 도살처분되며 10km이내 보호지역에는 모든 가축에 대해 예방백신을 실시하고 이동이 제한된다.

10~20km이내 경계지역에는 가축에 대해 예방백신은 실시하지않는 대신 이동이 제한되고 지정된 도축장에서 도축처리가 허용된다.

홍병기 기자 <klaat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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