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다음달까지 아파트 4,500가구 공급

중앙일보

입력

의정부 일대에서 다음달까지 4천5백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

이곳은 지난 1997년 민락지구 분양 이후 아파트가 거의 공급되지 않았았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다음달 말까지 3천2백여가구가 쏟아지는 금오택지개발지구.

현대산업개발(2-2블록)은 오는 2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32평형 8백14가구를 내놓는다.

군인공제조합분 80가구를 뺀 7백34가구가 실수요자에게 돌아가는데 분양가는 평당 3백70만~3백80만원으로 예상된다.

경남기업.한진건설.한일건설 3개사는 다음달 말이나 6월초 3-1블록에서 39평형 7백8가구, 48평형 2백28가구를 함께 분양한다.

분양가는 평당 3백80만~3백90만원.

삼성물산 주택부문과 진흥기업도 같은 시기에 3-2블록에서 8백32가구를 내놓을 계획. 40평형 5백92가구, 48평형 2백40가구이며 분양가는 3-1블록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택공사는 20년짜리 국민임대아파트 1천4백50가구를 이달 말이나 다음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16평형 3백12가구, 21평형 1천1백38가구다.

주공은 9월쯤 이곳에서 30~34평형 공공임대아파트 6백86가구도 내놓을 계획.

금오지구는 39만평에 아파트 7천8백가구와 단독주택 5백여가구가 들어서며 2005년 개통 예정인 의정부 경전철이 통과한다.

한편 동아건설은 이달 말 신곡동에서 5백47가구를 내놓는다.

분양물량은 27평형 80, 35평형 3백12가구, 43평형 68가구, 52평형 87가구로 분양가는 평당 3백20만~3백90만원이다.

신곡택지개발지구에 붙어있어 생활여건이 괜찮은 편.

서울 동북부나 경기 북부지역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만 하지만 일대 아파트 시세가 낮게 형성돼 있는데다 미분양도 많은 편이어서 청약에 서두를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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