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사, 일본시장 점유율 24%

중앙일보

입력

AMD Japan Ltd사 설립 25주년 기념식에 참가한 AMD(Advanced Micro Devices Inc) 사의 CEO 인 제리 산더스씨는 AMD사의 x86 프로세서 시장 점유율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AMD 사의 자체 수치에 따르면, 일본 시장에서 AMD사의 x86 기반한 PC의 시장 점유율이 24% 에 달했다고 전하고 있다.

소매 부문에서 AMD 프로세서는 데스크 탑 컴퓨터에서 35.3%가 사용되었으며 노트북 PC에서 17%가 사용되었다고 Electronic Business Asia 의 내부 관계자가 보도하고 있다.

1999년에 세계적으로는 x86 프로세서를 탑재한 1억4천만대의 PC 가 판매되었으며, 이중 AMD 사가 13%에 해당하는 1천8백만대 차지하고 있다. 금년도에는 1억 6천만대의 x86 기반한 PC가 판매될 것으로 기대가 되며, AMD사는 이중 16%에 해당하는 2천5백만대의 프로세서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AMD사는 이미 일본 시장의 24 %를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x86 프로세서가 다른 지역에 비해 쉽게 도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AMD사는 경쟁사가 제공하는 같은 성능의 x86 칩에 대해 경쟁사보다 25% 저렴한 프로세서를 공급하기 위한 전략을 채택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AMD사는 "같은 성능- 보다 저렴한 가격" 이라는 전략을 최근에는 "보다 나은 성능- 더 저렴한 가격" 으로 제공한다는 전략으로 수정하고 있으며 더 저렴한 가격에 더 빠른 클럭 속도의 프로세서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한다. AMD사의 최신 x86 프로세서인 고속 (900MHz, 950MHz and 1GHz)버전의 판매는 2분기중에 수 십만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샌더스씨에 따르면, 5월 말이나 6월경에 AMD사는 개선된 Athlon( 코드명 Thunderbird)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하며, 이 프로세서는 프로세서에 직접적으로 집적된 L2 캐시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이를 이어 코드 명 "Mustang" 이 금년 말에 출시 될 것이라고 하며 이는 AMD 사의 애슬론에 기반하며, 서버, 워크스테이션, 노트북 PC를 위해 제작된 특수 버전이라고 한다.

AMD사가 일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은 단순히 지역적인 이상현상이 아니며, AMD 사는 분석가들의 예상을 뒤 엎고 1/4분기 수입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억3천1백만불에서 10억9천불로 증가하였다. 또한 이는 지난해 4/4 분기에 비해 13% 증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플래시 메모리와 애슬론 프로세서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2/4 분기 또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이 된다. 1년전만해도 상황은 달랐으며 AMD사는 1/4분기에서 $128.4백만불의 손실을 발표하였었다.

1/4 분기의 수익으로 AMD사는 최첨단 제 30 공장 건설로 인한 부채를 어느 정도 탕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제 30공장을 가동하기 위한 협력업체를 조급하게 물색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Dresden 에 위치한 제 30공장은 6월에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AMD사의 CEO인 제리 산더스씨는 AMD사는 1/4 분기에 새로운 밀레니엄을 위한 훌륭한 스타트를 끊었으며 애슬론 분명히 멋진 타구였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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