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지방고객 많아

중앙일보

입력

TV홈쇼핑 이용고객은 수도권보다 지방이 높으며 지방고객 비율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홈쇼핑이 올 1분기 고객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월 평균 이용고객수는 24만8천명이고, 이중 지방고객은 61.3%로 지난해 1분기 평균 57% 대비 증가했다.
반면 서울과 신도시의 수도권 고객들은 지난해 43%에서 올해는 38.7%로 감소했다.

지난 98년 1분기에는 수도권 고객이 약 45%, 지방고객이 55%로 홈쇼핑 이용고객은 지방고객이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월 처음으로 LG홈쇼핑을 이용하는 신규고객은 약 6만명이나 이중 지방고객 비율은 65%로 기존 고객의 지방비율보다 더 높아 앞으로도 지방고객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홈쇼핑에서 수도권 대비 지방고객의 비중이 높은 이유는 서울과 신도시는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 점포가 최근 2~3년 사이 급속도로 증가한 반면, 지방은 상대적으로 근거리에 대형 쇼핑센터가 잘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