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이틀째 하락…다우지수는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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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나스닥 지수는 연이틀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구경제' 가치주에 대한 확신이 점차 강해지면서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250포인트 이상 하락한 전일에 이어 11일(현지시간)도 132.30 포인트(3.16%) 가 빠진 4,055.90 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수치는 지난 3월 10일 기록한 전고점 5,048.62포인트에서 무려 19.3% 하락한 수치이다.

나스닥의 금일 하락은 모토롤라와 바이오젠의 향후 수익전망 발표가 큰 영향을 끼쳤다. 모토롤라는 무선 전화기 사업 전망에서 분석가들의 예상치보다 낮은 수치를 발표, 투자자들이 기술주 전반에 투매를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바이오젠의 수익전망도 마찬가지로 실망스러워 생명공학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GE, 듀폰, 3M등의 상승에 힘입어 100.52 포인트(0.90%) 가 오른 11,287.08 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위험한 기술주에 투자하는 것보다 안정적인 '구경제' 주식을 선호하는 양상을 보여줬다.

한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87 포인트(0.26%) 가 떨어진 1,500.59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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