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들 산업재산권 출원 급증

중앙일보

입력

벤처 열풍이 불고 특허에 대한 일반의 인식이 높아지며 산업재산권 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은 올해 1.4분기 산업재산권 출원건수는 6만8천7백7건으로 전년동기비 5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구조조정의 여파로 대기업들이 일단 특허를 내놓고 보자는 식의 거품 출원이 현저히 줄고 있음에도 이처럼 산업재산권 출원이 급증하는 것은 경기 회복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들이 지식재산권 확보에 상당한 관심을 가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특허청은 밝혔다.

특허청은 앞으로도 증가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선진국 수준인 현재의 심사처리기간이 또다시 늘어나지 않도록 심사관 증원과 함께 고도 복합기술에 대한 심사팀제 확대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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