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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OLF] 2011 세이프웨이 2R 하이라이트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최나연(24·SK텔레콤)이 '코리안 낭자'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00승 합작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지난해 LPGA 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차지한 최나연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노스 플레인스의 펌프킨 리지 골프장 고스트 크리크 코스(파71·6천552야드)에서 계속된 세이프웨이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2언더파 69타를 쳤다.

1, 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최나연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5언더파 137타)를 3타 차로 제치고 이틀째 단독 선두를 달렸다.

지난해 2승을 거두는 등 화려한 성적을 냈던 최나연은 올해는 12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 하지 못하고 톱10에 다섯차례 이름을 올리는데 그쳤다.

최나연이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키면 시즌 첫 우승과 함께 한국여자골프군단의 LPGA 투어 통산 100번째 우승컵을 차지하게 된다.

최나연은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1라운드 때만큼 퍼트가 받쳐주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최나연은 8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 잇따라 버디 퍼트를 놓쳐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했다.

최나연은 10번홀(파5)에서도 페어웨이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으로 볼을 홀 3m 옆에 떨어뜨렸지만 아깝게 이글 퍼트를 놓쳐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잠시 흔들렸지만 15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더 이상 타수를 잃지 않고 2라운드를 마쳤다.

최나연은 공식 인터뷰에서 "어제보다 바람이 많이 불었고 페어웨이가 더 딱딱해져 마음먹은 대로 볼을 세울 수 없었다. 퍼트도 어제만큼 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나연은 "큰 실수를 하지 않았고 그린 위에서 퍼트 라인도 잘 보여 내일 성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나연은 한국시간 22일 오전 5시35분 루이스와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툰다.

최나연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박지은(32·나이키골프)은 2타를 잃고 공동 4위(2언더파 140타)로 떨어졌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2언더파 69타를 쳐 박희영(24·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7위(1언더파 141타)로 올라왔다. [연합]

◇주요 선수 2라운드 순위

1.최나연 -8 134(65 69)

2.스테이시 루이스 -5 137(69 68)

3.미야자토 미카 -3 139(72 67)

4.브리타시 린시컴 -2 140(72 68)

라이언 오툴 (71 69)

박지은 (67 73)

7.루이제 스탈레 -1 141(75 66)

청야니 (72 69)

박희영 (71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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