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신차출시 `봇물'

중앙일보

입력

새봄맞이 중소형급 신차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준중형급 승용차 아반떼 후속모델 아반떼 XD를 오는 18일부터 본격시판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아반떼 XD는 기존 아반떼 모델보다 차체가 대폭 커지고 사양이 고급화되면서 앞모양은 베르나와 같이 각진 스타일로, 뒷모양은 둥근 스타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엔진배기량은 1.5ℓ와 2.0ℓ등 두 종류이며 시판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30만∼40만원이 높은 1천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자동차 역시 소형차 라노스 후속모델 라노스II를 18일께 시판할 예정이다. 라노스Ⅱ는 기존 라노스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모델로 스포츠 카와 같이 탄력있게 뒷모양을 설계하고 실내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고 대우차는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준중형 세피아 후속모델(모델명 S IV)을 내달중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쌍용자동차는 미국 수출용 안전.편의사양을 적용한 2000년형 코란도모델을 개발, 3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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