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과 피아노의 릴레이 콘서트

중앙일보

입력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 3명이릴레이에서 바통을 이어받듯 번갈아가며 연주하는 이색 콘서트 무대를 마련한다.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리는 '양고운과 친구들의 릴레이 콘서트'가 그 무대.

막스 로스탈 국제콩쿠르 1위를 비롯해 파가니니, 루돌프 리피쳐, 티보바르가 등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이 릴레이의 대표주자다. 양고운은 서울대를 거쳐 보스톤 뉴잉글랜드콘서버토리에서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현대전자 소속 아티스트로서 런던과 뮌헨을 중심으로 한 유럽무대에서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유럽에서 각광받는 동료 신예 연주자인 모스크바영재학교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마크 코몬코와 유대계 영국인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이만이 양고운과 함께 바통을주고 받을 주자.

연주회에선 스트라빈스키의 '디베르티멘토'와 쇼팽의 '스케르초 제2번', 라벨의 '치간느', 바치니의 '난장이의 춤' 등 각종 소품들을 번갈아 이어받는 한편 사라사체의 '나바라'를 함께 연주하며 그 끝을 맺는다.

공연문의☏(02)583-6295.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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