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 KIST와 합작 벤처기업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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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등록기업인 우영이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와 합작으로 벤처기업을 설립했다. 우영은 3일 최근 KIST가 보유한 74가지 특허기술을 제공하고 우영은 자본금을출자하는 형식으로 엔지니어링 벤처기업 ‘플라즈마 앤 이온빔’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플라즈마 앤 이온빔은 현재 진공상태의 이온빔을 물질 표면에 쏴서 물성 자체를변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해놓고 있다. 최근 TV나 휴대폰 등 각종 전자제품에 많이 쓰이는 액정표시장치(LCD)의 경우,현재 커넥터 등 장치가 부착되지 않기 때문에 유리를 쓰고 있는데 플라즈마 앤 이온빔의 기술을 적용하면 유리 대신 플라스틱으로도 LCD를 만들어 생산원가를 낮추고 내구성도 높일 수 있다.

현대증권은 이날 “백라이트 유닛,커넥터 등 통신부품 수요가 급증,지속적 수혜가 예상되고 신규사업을 통한 성장 잠재력도 크다”며 “이달과 내달 4천5백만달러규모의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물량 압박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재무구조가 개선되는 만큼 오히려 매수호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우영의 적정주가를 4만7천원으로 산정,매수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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