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하는 인터넷 뱅킹서비스 곧 등장

중앙일보

입력

TV로 하는 인터넷 뱅킹 서비스가 곧 제공될 전망이다.

인터넷TV 서비스업체인 ㈜인터넷TV네트웍스는 소프트웨어 업체인 ㈜소프트포럼과 인터넷 뱅킹을 실현하는데 필수적인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인터넷TV 셋톱박스는 TV에 연결, 컴퓨터 없이도 TV에서 리모컨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가전기기로 인터넷 TV 뱅킹 서비스가 실현되면 가정에서도 TV를 통해 간단한 클릭만으로 은행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인정하는 보안인증 프로그램을 인터넷TV 셋톱박스에 맞게 구현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국내에서는 아직 이러한 소프트웨어가 개발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TV네트웍스는 소프트포럼에 소프트웨어 개발용 인터넷TV 셋톱박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소프트포럼은 윈도우CE를 기반으로 한 보안인증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다.

두 회사는 또 인터넷 뱅킹 분야에서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증권, 보험, 쇼핑등의 분야에서도 인터넷TV 및 보안인증 소프트웨어를 보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한편 인터넷TV네트웍스는 상반기내에 인터넷 뱅킹, 인터넷 트레이딩, 인터넷 쇼핑, 원격진료, 영상 인터넷폰, 노래방, 게임, 원격보안 서비스 등이 가능한 인터넷TV 셋톱박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넷TV 네트웍스는 국내 최초로 지난해 인터넷TV 셋톱박스를 개발한 업체로 2월에는 세계적인 투자업체인 H&Q사로부터 2천만달러를 투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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