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3억대 보너스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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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새천년 첫 왕좌에 오른 SK 나이츠 선수들이 3억원 가량의 우승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SK 구단은 3일 현재까지 우승 보너스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우승 상금과 플레이오프 승리 수당, 우승 보험금 등 총 2억2천6백여만원을 선수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구단주 격려금 '+α'까지 합치면 보너스 총액은 3억원에 가까울 것이라는게 프로농구 관계자들의 추산이다.

SK는 우선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한국농구연맹(KBL)에서 지급하는 우승상금 5천만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대한 수당 1천200만원, 4강 플레이오프에서 얻은 3승에 대한 1천200만원에다 챔피언결정전 4승에 대한 3천200만원을 합쳐 5천600만원의 승리 수당이 토종 선수들에게 나간다.

또 용병 선수 2명에 대한 승리수당(1인당 8천900달러) 1만7천800달러(1천9백50여만원)까지 합치면 선수 전원의 승리수당은 7천6백여만원으로 늘어난다.

이외에도 일찌감치 우승에 대비해 들어 놓은 우승 보험금(1억원)까지 더하면 이미 확보한 보너스만 2억2천6백여만원이고 창단 3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구단주 격려금까지 고려하면 우승 보너스 총액은 3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는 정규리그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서장훈에게는 지명도에 걸맞는 연봉을 지급할 계획이어서 서장훈은 내년 시즌 프로농구 최고 연봉선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장훈은 이번 시즌 현대 걸리버스의 이상민과 함께 2억2천만원을 받아 연봉 랭킹 공동 1위에 올랐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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