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럭비대회] 잉글랜드, 32번째 우승

중앙일보

입력

잉글랜드가 2000년 6개국 럭비대회에서 우승, 통산 32번째 정상에 올랐다.

4승으로 선두에 올라있던 잉글랜드는 2일(이하 한국시간) 에든버러에서 열린 웨일스-아일랜드전에서 아일랜드가 19-23으로 패해 남은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1위가 확정됐다.

아일랜드는 3승1패로 잉글랜드를 뒤쫓고 있었으나 웨일스의 덫에 걸려 우승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잉글랜드는 96년이후 4년만에 정상을 탈환하는 데 성공, 23차례의 단독우승과 공동우승 9차례 등 모두 32번이나 정상에 올라 럭비종주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잉글랜드는 3일 `꼴찌' 스코틀랜드(4패)와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나 이변이 없는 한 5전 전승이 예상된다.

이 대회는 1882년 잉글랜드와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등 영국내 4개협회가 창설, 119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1910년 프랑스, 올해 이탈리아가 합류했다.

(에든버러<영국> AFP=연합뉴스) leesang@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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