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이 만든 의학전문 포털사이트 뜬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백여명의 전문 의료인들이 만드는 의학전문 포털사이트가 4월 문을 연다.

의학정보 벤처기업인 엠디하우스(www.MDhouse.com.대표.정동학교수.인하대의대)는 의학과 한의학, 치의학, 약학, 간호학 등 의학 전분야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수 있는 국내 최대의 의학 전문 포털사이트를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엠디하우스는 지난해 10월 인하대의대 이비인후과 정동학교수가 의료인들을 위한 의학 전문 사이트를 표방하며 설립한 의학정보 벤처기업이다.

엠디하우스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던 기존 의료 관련 사이트와는 달리 전문 의료인들을 목표로 삼아 각종 의학논문 서비스와 최신 의료기술 동영상 등 전문성을 살린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특징이다.

정 교수는 "현재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 등 1백여명의 분야별 전문 의료인들이 각각의 사이트를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엠디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의사들이 만들기 때문에 의사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엠디하우스는 현재 한미데이터 및 국내 의료전문출판사와 여러 의학회 협조로 국내 의학 눈문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전문을 시범 서비스하고 있으며 의료영상도서관 구축을 위해 저명한 의사들의 수술 및 치료기술을 동영상으로 제작하고 있다.

그러나 엠디하우스는 이 포털사이트가 의사들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즉 의사들은 전문 의학정보를 얻을 수 있고 제약 및 의료기기 업체들은 의사들에게 제품정보를 알릴 수 있으며 의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는 업체도 자유롭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종합적인 의학공간이라는 것이다.

엠디하우스는 또 논문제공서비스와 수술동영상서비스, 국제 학술대회 대행서비스 등 유료서비스를 통한 직접 수입과 인터넷 쇼핑몰, 배너광고 등 간접 수입을 통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21세기는 인터넷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고 의학도 많은 부분이 인터넷으로 대체될 것"이라며 "엠디하우스 사이트는 의료정보의 접근과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사업측면 뿐 아니라 의료계 자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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