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국민연금운용참여길튼다

중앙일보

입력

생명보험사가 무려 10조원을 넘어서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에 참여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 기금을 간접 운용할 수 있는 '국민연금기금보험' 이 오는 6월부터 판매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9일 금융감독원 및 생보업계에 따르면 생보협회와 삼성.교보생명 등을 중심으로한 생보업계는 그동안 추진해온 '국민연금기금보험' 상품안을 곧 마무리하고 다음달초 보험개발원의 요율검증을 거쳐 금융감독원에 상품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생보업계는 신청 후 별다른 하자가 없는 한 5월중순 감독원의 인가를 얻어 6월 중에 상품판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생보업계는 현재 이율부문과 사업비, 피보험자설정등의 세부 사항에 대해 업계간 조율작업을 진행 중이다.
업계는 1차 연도에 1~2%의 점유율만 확보해도 1천~2천억원의 자금을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생보업계는 특히 하반기에는 금감원의 변액보험 허용과 함께 본격적으로 국민연금기금 운용에 참여할 계획이다.

허의도 기자 <huhe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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