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교육 해법스터디가 제안하는 건강한 초등학습 성장법 ⑥ 적성 찾고 스펙 쌓는 입학사정관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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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입학사정관제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장래희망’을 변경하겠다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의 학생이 초등학교 때 확실한 ‘꿈’을 설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지금의 초등학생이 입시생이 될 때쯤이면 입학사정관제의 비중은 지금보다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이를 염두에 둔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입학사정관제만을 위한 학습을 한다면 부담스럽고 막막하기만 할 것이다. 초등학생 때는 입학사정관제를 교육제도가 아니라 지식과 경험을 쌓아가는 학습과정으로 이용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제 이용의 첫 번째는 ‘꿈 찾기’다. 입학사정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인생의 목표에 맞는 학과를 지원했는지, 지원한 대학과 학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얼마나 큰지, 대학 진학 후 구체적인 학습 계획은 있는지 등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확실한 목표를 설계하고, 목표를 향해 노력한 과정과 성과는 입학사정관제에서 가장 큰 무기다. 꿈을 찾았다면 꿈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

 입학사정관제는 학교활동에 충실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제도라는 것을 인식하고,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생활 습관을 올바르게 길들여야 한다. 좋은 수업태도는 좋은 교과 성적을 만든다. 출결은 성실함, 학교임원 활동은 리더십을 나타내는 자료가 된다. 그 외에도 방과후 활동이나 모둠활동 등을 통해 활발하게 학교생활을 했다는 것을 기록으로 남기는 게 좋다.

 학교생활 외에도 다양한 활동경험을 쌓아야 한다. 여러가지 활동을 해봤다는 것은 적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가급적 다양한 활동을 접하는 게 좋다. 활동에는 독서, 자격증 취득, 사회 체험 활동, 봉사 활동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많은 활동을 했다고 무조건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활동을 찾았다면,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게 중요하다.

 ‘기록’이 남지 않은 활동은 확인이 어렵다. 활동 중간중간 자신만의 활동과정을 담은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포트폴리오는 과정을 표현하고 기록하는 것으로 독서록이나 체험 일지, 실험일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포트폴리오를 선택해야 한다.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과 활동을 통해 적성을 찾아 꿈을 성장시키는 과정으로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하다 보면 스펙은 자연스럽게 적립되며 앞으로의 학습 방향과 미래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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