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기 중고핸드볼] 이리상.천안공고 고등부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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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상고와 천안공고가 제24회 연맹회장기 중고핸드볼대회 남녀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지난 93년 챔피언 이리상고는 27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고부 결승에서 김용균(8골), 최환원(7골)의 활약에 힘입어 정석항공고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22-21 1골차로 승리, 7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최환원과 문필희(천안공고)는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12-7로 전반을 앞선 이리상고는 후반 중반 전열을 가다듬은 정석항공고에 1-2골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김용균과 최환원의 중거리 슛으로 상대 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정석항공고는 이형섭(6골)과 황재남(5골)의 연속골로 종료직전 1골차로 따라 붙었으나 마지막 속공에서 패스범실, 아깝게 준우승에 그쳤다.

앞서 벌어진 여고 결승에서는 문필희(7골), 이미희(5골)가 분전한 천안공고가정신여고에 22-17로 승리, 95년 창단이후 첫 우승했다.

전반을 단 4골만을 내준 채 압도한 천안공고는 후반에도 상대 팀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드로를 골로 연결해 크게 이겼다.

정신여고는 후반 한때 천안공고가 방심한 틈을 타 27분께 이한주(5골), 지유선(3골)이 맹활약, 17-22, 4골차까지 쫓아갔지만 상대의 끈질긴 수비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27일 전적
△남고부 결승
이리상고 22(12-7 10-14)21 정석항공고
△동 여고
천안공고 22(13-4 9-13)17 정신여고

◇개인상
△최우수선수= 최환원(이리상고) 문필희(천안공고)

(의정부=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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