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02년월드컵축구 입장권, 10월 발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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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월드컵축구 입장권이 오는 10월 판매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근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월드컵축구 입장권을 4단계로 나눠 전 세계에 공급하되 10월2일 기념식과 함께 발매하기로 했으며 총 300만장을 웃돌 것으로 입장권의 50%는 공동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 배당하기로 했다고 26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했다. 나머지 50%는 해외에 나눠질 예정.

구체적인 입장권 가격은 4월20일 취리히 FIFA본부에서 열릴 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 관계자회의에서 결정된다.

FIFA는 입장권 가격 등이 확정될 경우 안토니오 마타레세(이탈리아)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조사단을 서울에 파견, 월드컵 준비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FIFA는 또 막판 득표전이 치열한 2006년 월드컵축구 개최지 결정은 7월6일 집행위원들의 비밀투표에 의해 결정하기로 했으며 과반수(12표)가 나올 때까지 최저득표국을 배제한 채 투표를 계속하게 된다.

이밖에 여자월드컵축구도 분과위원회 안을 확정, 2003년 호주에서 제4회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한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겸 FIFA부회장은 집행위원회를 마치고 25일 밤 귀국, 28일 오전 상암동 월드컵주경기장에서 열릴 '월드컵축구 성공기원 식목행사'에 참석해 허정무 감독 등 국가대표 선수단과 기념식수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용윤기자 yykim@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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