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70% 이상 다수 e-메일 주소 소유

중앙일보

입력

국내 네티즌의 대부분이 2개 이상의 e-메일 주소를 소유하고 있으며 3개 이상의 검색엔진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발전소(대표 박석봉)가 운영하는 생활문화정보 사이트인 시티스케이프(www.cityscape.co.kr)는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네티즌 3천871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이용 스타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조사결과 ''주로 사용하는 e-메일 주소의 갯수는'' 이란 질문에 ''2개''가 39.6%로 가장 많았으며 ''3개''와 ''4개 이상''도 각각 16.8%와 16%를 차지했다.

따라서 2개 이상의 e-메일 주소를 가진 네티즌이 전체의 72% 정도를 차지, 대부분 네티즌들은 사회생활(회사나 학교)에 필요한 e-메일과 별도로 개인용 e-메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주로 사용하는 검색엔진의 갯수는''이란 질문에는 ''4개 이상''이 34.95%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3개(29.12%), 2개(20.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국내 검색엔진의 경우 로봇검색엔진 시스템으로는 엠파스와 한미르, 네이버, 라이코스, 심마니 등이 있으며 주제별 디렉토리 시스템은 야후코리아, 메타 검색엔진은 ''미스 다찾니'' 등으로 다양화 돼있다.

한성숙 차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 인터넷이 성장기에 접어들면서 네티즌의 욕구 또한 다양화됨을 인식할 수 있다" 며 "앞으로는 그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서비스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