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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LG공장서 한인근로자 작업중 사망

미주중앙

입력

조지아 북부에 위치한 LG 하우시스 공장에서 한인 근로자가 작업중 사고로 사망했다.

27일 지역신문 '칼훈 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조지아 주 고든 카운티 칼훈 시의 LG하우시스 공장에서 직원인 김신균(40·로스빌 거주)씨가 사고로 쓰러져 인근의 병원으로 응급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고든 카운티 니콜슨 검시관은 "김씨는 사고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911에 의해 헬기로 에를랜거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오후 1시 23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숨진 김씨는 공장내 중장비 기계에서 유압 실린더 제거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LG 하우시스는 사망사고 직후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사고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하우시스 미주법인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당 사망 근로자는 조지아 주 현지채용 직원"이라며 "현재 연방정부 직업안전위생관리국(OSHA)이 직접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직후인 24일부터 3일간 공장 가동을 멈췄다가, 27일부터 시험적으로 가동을 재개했다"면서 "정확한 조사결과가 나와봐야 사고 경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변주영 민원담당 영사는 "김씨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고, 한국의 연고자들에게도 연락이 취해졌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유족들의 지원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장식자재기업인 LG하우시스는 지난 2009년 4월 LG화학으로부터 분리된 건축장식자재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9년 8월 뉴저지의 LG화학 미주법인에서 분사해 애틀랜타로 법인을 이전했다. 조지아주 칼훈 시의 공장은 지난 2005년부터 운영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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