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 다우폭등 영향 동반상승

중앙일보

입력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주가지수가 16일(현지시간) 하루 상승폭으로는 사상 최대인 근 500포인트 오른데 자극받아 아시아와 유럽의 대부분 증시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도쿄의 닛케이 (225)지수는 뉴욕 소식과 함께 일본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했다는 경제기획청의 첫 공식 분석이 나온데 자극받아 313.09엔, 1.6%가 오른 19,566.32엔에 장을 마감했다.

홍콩의 항성 지수도 오전장을 2.6% 오른 16,784.53 포인트에 마감한 후 오후 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현재 전날보다 2.36% 뛴 16,744.45 포인트를 기록중이다.

타이베이 증시의 가권 지수도 선거 후 정정 불안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우 폭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오후 1시 15분 현재 80.51 포인트, 0.9% 상승한 8,763.27을 기록하고 있다.

호주 증시도 이날 0.7% 상승해 장을 마감했으며 뉴질랜드 역시 다우 폭등의 영향으로 1.8% 상승했다. 싱가포르도 스트레이츠 T 지수가 오후 1시 15분 현재 1.9%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상하이와 선전의 B 주식도 각각 1.25%와 1.37%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경우 프랑크푸르트의 DAX 지수가 2.29% 상승했으며 파리의 CAC 40 지수도 1.12% 뛴 것으로 집계됐다.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1.71% 상승한 6,557.20으로 나타났다.

중남미 역시 다우 폭등에 자극받아 보고타, 부에노스아이레스, 산티아고 및 상파울루 증시들이 최고 1.79%(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0.21%(보고타) 뛴 것으로 나타난 반면 카라카스와 멕시코 증시들은 지수가 빠진 것으로 집계됐다.

(도쿄.런던.시드니 AP=연합뉴스) jksun@yonhapnews.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