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소싸움경기장 9월3일 본격 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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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오는 9월 3일 상설경기를 앞두고 경북 청도소싸움경기장 이 9일 종합 예행연습에 들어갔다.

 ㈜한국우사회(대표이사 기화서)는 9일 비가 많이 내렸지만 예정대로 10경기를 진행했다. 청도군 공무원 10여 명은 직접 우권(牛卷) 발매에 참여했다. 한국우사회 박춘택 기획홍보실장은 “첫날 방송 울림현상이 발견돼 곧바로 바로잡았다”며 “문제점을 하나씩 점검해 고치고 있다”고 말했다. 10일도 예정대로 10경기를 치렀다. 발매원은 50명이 나섰다.

 국내 소싸움 갬블사업의 시동을 건 것.

 다음달 31일까지 2개월 동안 진행되는 예행연습은 매주 토·일요일 하루 10경기씩, 모두 160경기가 치러진다. 경기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모두 320마리의 싸움소가 출전한다. 경기당 발매 시간은 10∼30분이며, 경기 시간은 최대 30분. 30분이 경과하면 무승부 처리, 매 경기 종료 후 5분 이내 확정판결을 공지한다. 갬블은 경마·경륜·경정과 같이 단승식·복승식·시단승식·시복승식 4가지 투표 방식이다. 두 마리의 싸움소가 대결하는 일대일 경기로 승·패·무와 시간을 맞추는 투표 방식이다. 베팅 금액은 한 게임에 100원부터 최고 10만원까지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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