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단지 순례] 전농 3동 SK아파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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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전농3동 전농로터리 일대 모습이 새로워진다.

이달 말 1천5백여 가구의 답십리동 우성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는데 이어 오는 7월에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2천6백78가구의 전농동 SK아파트가 주인을 맞는 등 이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변모하기 때문이다. 16~25층짜리 19개동이 들어서는 SK아파트는 전농4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소형(14, 24평형)과 중형(33, 42평형)이 1대1의 비율을 이루고 있다.

◇ 교통 및 주거환경〓전농로터리 바로 옆이어서 도로교통이 편리하다. 동부간선도로는 5분, 내부순환도로는 10분 정도면 진입할 수 있다.

지하철역이 걸어서 가기에는 어중간한 거리지만 시내버스를 타고 5~10분 정도만 가면 1호선 청량리역을 비롯해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사가정길 건너편 배봉산 근린공원까지 3~4분이면 갈 수 있다.

◇ 시세〓인근 중개업소에 매물이 40여개 정도 나와 있으나 아직 매수세는 약한 편이다. 33평형의 경우 매매값이 1억6천5백만~1억9천만원선으로 인근 청량리 한신아파트 32평형과 비교하면 5백만원 정도 싸고 24평형과 42평형은 1천만원 정도 낮다. 입주가 5개월 정도 남아 있어 전셋값은 아직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으나 한신아파트 전셋값 수준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전망〓현재 중형 평수의 경우 현재 최고 3천만~4천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은 상태나 입주 시점에 가서 추가 상승할 여지가 많다고 주변 중개업소에선 내다보고 있다. 특히 바로 옆 우성 아파트를 비롯, 인근 대우.두산아파트 등이 잇따라 입주를 마치면 1만여 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형성돼 생활편익시설이 풍부해 지는 등 투자전망이 밝다.

평화공인중개사사무소의 김영진 사장은 "대중교통이 편리한데다 장기적으로 지하철 10호선 개발로 전농로터리에 지하철역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 주택임대사업을 하기에 적합한 아파트"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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