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영화감독과 결혼계획 밝힌 마돈나

중앙일보

입력

가수 겸 영화배우 마돈나(41)가 3일 영국인 영화감독 가이 리치(31)와 결혼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제작 〈록 스탁 투 스모킹 배럴스(Lock, stock and two
smoking barrels)〉 를 연출한 리치는 지난해부터 마돈나와 염문설이 심심찮게 나돈 인물.

마돈나는 이날 자신이 주연한 영화 〈넥스트 베스트 싱(Next best thing)〉 의 뉴욕 시사회 참석 도중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미러' 지와 인터뷰를 갖고 "리치와 사랑에 빠져 있으며 앞으로 결혼할지도 모른다" 고 말해 소문을 시인했다.

1985년 미국 영화배우 션 팬과 결혼했다가 이혼한 마돈나는 그후 숱한 남성들과 염문을 뿌려왔으며 자신의 트레이너였던 카를레스 레온과의 사이에 딸 루어데스(3)를 두고 있다.

마돈나는 인터뷰에서 "레온과의 관계는 끝났다" 고 말했다.

현재 영국 런던 사우스켄싱턴의 8백만달러 짜리 4층 맨션에서 루어데스와 함께 살고 있는 마돈나는 "영국인들의 유머감각과 빈정대는 어법이 마음에 드는데다 영국 남자들은 섹시하기 때문에 런던에서 산다" 고 말했다.

마돈나는 82년 '에브리바디' 로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11곡의 빌보드 톱 히트곡과 1억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 기록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미국음반협회(RIAA)가 뽑은 20세기 최고의 여성 록가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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