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급등 경계…대형주 하락으로 약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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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악재는 없었지만 전날 코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최근의 단기 급등에 따른 불안이 확산되면서 매물이 쏟아져나왔다.

장초반 일부 시장참여자들이 투매에 나서 오전 한때 18포인트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오후 들어 생명공학주 등 테마주와 일부 개별종목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낙폭이 줄어들었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70포인트(3.09%)하락한 272.40으로 마감했다.

한통프리텔(-7천5백원)등 대형 통신주와 새롬기술(-1만2천원).다음커뮤니케이션(-2만1천5백원)등 고가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바람에 지수하락폭이 더욱 컸다.

그러나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하락종목(1백92개)보다 상승종목(2백56개)이 더 많았다.

벤트리(+3만5천원).마크로젠(+2천3백50원).도드람사료(+5백20원)등 생명공학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생명공학주와 함께 주가를 끌어올리던 인터넷 장비업체는 등락이 엇갈렸다.
한아시스템(-3천2백원)과 코리아링크(-1만5천원)는 약세로 반전된 반면 오피콤(+1만1천1백원)은 외국인들이 16만주 이상 대량으로 순매수하면서 상한가까지 오르며 거래대금 1위를 기록했다.
전날 순매도로 돌아섰던 외국인들은 이날 4백7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인 주성엔지니어링.아토.광전자반도체 등은 전날에 이어 초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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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터넷 보안주로 각광받던 싸이버텍홀딩스와 장미디어인터렉티브는 이날 나란히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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