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보안관련주 일제히 신고가경신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보안주 테마열기가 식을줄 모르면서 관련종목들이 또다시 일제히 신고가를 경신하는 강세를 보였다.

29일 코스닥증권 시장에서는 ‘인터넷 4인방’들이 무상증자 권리락후 추가상승 전망이 엇갈리는 새롬기술을 제외하고 다음·로커스·한글과 컴퓨터 등이 모두 보합내지 내림세를 보인 반면 인터넷 보안관련 싸이버텍 홀딩스, 장미디어 인터렉티브, 비티씨 정보통신 등은 또다시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싸이버텍 홀딩스는 신고가경신과 함께 주가가 20만원을 돌파했고 장미디어인터렉티브도 12만원에 육박, 인터넷 보안테마가 시작되며 주요 증권사들이 평가했던 적정주가를 모두 2배 가까이 초과하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한 때 오름세가 주춤했던 비티씨 정보통신도 시장에서 무상증자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며 주가가 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터넷 보안관련주외에는 광통신장비업체 오피콤이 유수 정보통신 업체들과의 제휴에 따른 추가성장 전망으로 외국인과 개인들의 매수세가 형성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한편 비기술주 가운데는 화공약품 전문운송업체 동특이 28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7만원대로 올라섰고 중앙석유와 세보기계 등 테마와 동떨어진 종목들도 신고가를 경신하는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증시전문가들은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종목별 순환매가 잘 이뤄지지 않으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보인다”며 “장세의 선순환이란 관점에서 볼 때 장세에 좋지 않은 징후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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