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율하2지구 신도시 개발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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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경남 김해시 장유면 율하2지구 신도시 개발 사업이 재개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본부는 사업성 재검토 끝에 2009년 중단했던 장유면 율하·장유리 일대 부지 123만3000㎡의 율하2지구 개발사업을 재개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LH 측의 이번 사업 재개 결정은 지난해 부터 김해지역 아파트 가격이 오른 데다 율하1지구 아파트들이 대부분 분양되는 등 부동산 시장이 호전되는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LH 경남본부는 본사가 공식 사업재개를 발표하는 대로 실시계획에 들어가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한 뒤 경남도에 신청할 방침이다. 또 내년 말까지 각종 행정 절차를 끝내고 2013년 편입토지와 지장물 보상 뒤 2016년 완공하는 일정을 갖고 있다.

 율하 2지구는 8000여 가구, 2만2800여 명이 거주는 신도시로 조성된다. 공동주택용지(54만6000㎡),단독주택용지(8만 ㎡), 준주거용지(8000 ㎡)로 개발된다.

LH 측은 공동주택용지 가운데 47%인 25만5354㎡는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임대아파트(4590가구) 용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율하2지구가 준공되면 율하1지구·장유신도시와 함께 김해와 창원을 잇는 거점도시가 된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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