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회선임대사업 진출

중앙일보

입력

SK텔레콤(사장 조정남)이 회선임대사업에 진출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정보통신부로부터 회선임대사업 허가를 받아 서울, 대전, 부산등 전국 8개 대도시와 26개 도시를 연결하는 2천500㎞의 광통신 기간망을 활용, 회선임대사업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회선임대사업은 기간통신망을 보유한 통신사업자가 법인 및 일반인에게 선로설비, 회선설비 및 이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등을 일정기간 임대해 주는 서비스로 올해 시장규모가 1조2천여억원으로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안정적인 데이터서비스를 위해 주요 구간의 망구성을 이원화하는 한편 전 구간을 100% 광통신망으로 구축, 고객들이 전용회선서비스, 인터넷서비스, 가상사설망(VPN), 소프트웨어공급(ASP)사업 등을 전개하는데 적합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올해안으로 해저케이블과 위성을 기반으로 한 국제전송망을확보, 통신수요가 급증하는 미국 및 아시아지역을 연결하는 국제회선설비 임대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회선임대사업에 뛰어듬에 따라 한국통신, 데이콤, 두루넷, 드림라인,온세통신, 하나로통신 등 기존 초고속망 사업자들간 경쟁의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