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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생고기 드레스 영구보존된다

중앙일보

입력

레이디 가가가 지난해 9월 MTV 뮤직어워즈 시상식에서 입었던 생고기 드레스가 영구보존된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박물관은 최근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에 레이디 가가의 생고기 드레스를 전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추신수 선수가 뛰는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연고지이다.
그러나 소재가 생고기인 이 드레스가 9개월이나 지난 지금까지 고스란히 보존돼 있을지 의문이다. 이와 관련 박물관 측은 "화제의 드레스는 레이디 가가가 입은 이후 철저하게 관리돼 왔다"고 전했다.

이 드레스는 시상식이 끝난 뒤 각종 화학처리를 철저하게 한 뒤 캘리포니아에 있는 고기 전용 냉장센터에 보관됐다. 클리블랜드 박물관측은 전문 박제사에 맡겨 건조시킨 뒤 최근 클리블랜드로 옮겼다. 그러나 처음 클리블랜드로 옮겼을 때는 육포에 가까운 형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측은 이에따라 아티스트를 고용해 색을 덧칠하는 등 최상의 형태로 복원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레이디 가가의 생고기 드레스는 지난해 말 뉴욕타임스(NYT) 매거진이 선정하는 '2010 올해의 아이디어'로 선정됐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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