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욕 닉스, 꼴찌 클리퍼스에 진땀승

중앙일보

입력

LA클리퍼스가 강호 뉴욕 닉스를 코너까지 몰아 붙였지만 결국 녹다운(knockdown) 시키지는 못하고 판정패 했다. 리그내 최약체팀인 클리퍼스는 21일 닉스의 홈경기장인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가진 경기에서 한때 21점차로 크게 리드당하며 완패하는가 했으나 4쿼터에 추격전을 펼치며 닉스 선수들로 하여금 진땀을 빼게 했다.

결과는 그러나 닉스의 87대76으로 승리. 닉스를 위기에서 구해낸 선수는 패트릭 유잉과 러트렐 스프리웰. 15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유잉은 경기종료전 2분동안 중요한 득점과 블락샷으로 게임 흐름을 바꿔 놓았고 스프리웰은 포인트가드로서 9어시스트, 16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스프리웰은 경기종료 직전 4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닉스는 부상중인 주전 포인트 가드 찰리 워드의 부상으로 2경기 연속 스프리웰을 포인트 가드로 기용했다.

3쿼터 한때 66-45로 리드했던 닉스는 4쿼터 종료 6분30초를 남긴 상황에서도 76-57로 앞서 승리를 확보한 듯 했다. 리퍼스의 거센 반격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클리퍼스는 3점슛 4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한점도 내주지 않는채 14점을 연속으로 올렸다.

순식간에 게임 스코어는 76-71으로 좁혀졌다. 남은 시간은 3분43초. 이때 닉스의 유잉과 스프리웰의 '투맨쇼'가 시작됐다. 골밑과 외곽에서 클리퍼스의 수비진영을 공략한 두 선수는 3분여동안 남은 득점 대부분을 책임졌다. 그리고 클리퍼스의 '깜짝 공격'도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클리퍼스는 11연패를 당하며 시즌 11승43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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