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대문 문구시장 학용품값 30% 할인

중앙일보

입력

새학기가 다가오고 있다.

초등학교 신입생을 둔 가정의 경우 학용품을 처음 장만하느라 신경이 쓰이는데다 들어가는 돈도 만만치 않다.

공책.연필 등 대량으로 구입해야 하는 학용품의 경우 문구 전문시장이나 대형 할인매장을 이용하는 게 좋다. 일반 시중가보다 30~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구 전문시장 등은 오전 11시~오후 3시대가 가장 붐비므로 이 시간을 피하면 한산하게 쇼핑을 할 수 있다. 어떤 것들을 사야할 지 목록을 미리 작성해서 가는 게 좋다.

또 어린이를 함께 데리고 가면 아이 취향에 맞는 학용품을 고를 수가 있다. 다만 아이들이 예쁘고 고급스러운 것을 사달라고 보채는 경우가 많아 학용품 구입비가 예상보다 더 지출되는 단점이 있다.

◇ 남대문시장〓남대문에서 남대문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문구도시.아톰문구센터 등 학용품 전문점 10여개가 들어서 있다. 이곳 할인율은 25~30%.

시중가가 4천원인 공책 10권 묶음을 3천원에 살 수 있다. 또 연필 1타스(12 자루)도 시중가 2천원보다 6백원 싼 1천4백원에 구입할 수 있다. 12색짜리 색연필도 학교 인근 문방구에서 3천원에 팔리는 것이 이곳에서는 2천1백원 한다. 낱개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 동대문 문구시장〓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에서 4번 출구 숭인동 방향으로 나오면 독일약국과 일신시계 사이에 골목길이 있다. 골목길 양편으로 문구점 30여곳이 늘어서 있다. 할인율은 30~35% 수준. 초등학교 공책 묶음(10권)이 2천6백원. 연필 1타스가 1천2백원 선이다. 남대문시장보다 가격은 싸지만 낱개 단위로는 살 수 없는 게 단점이다.

◇ 대형 할인점〓E마트가 문구 매장을 마련, 연중 시중가보다 20~30% 싸게 학용품을 판매한다. 서울 총신대역과 이수교차로 사이에 있는 바른손 본사 직영매장에서 이월 상품을 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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