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반대 축협조합들, 정책자금 취급 막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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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는 농.축협 통합에 반대하는 일선 축협조합들의 정책자금 취급권을 회수할 방침이다.

농림부는 20일 전국의 축협조합장들이 지난 17일 축협중앙회 정기총회에서 '축협중앙회를 배제한 정책사업이나 정책자금 취급에 참여하지 않겠다' 고 결의함에 따라 앞으로 축산발전기금.양축자금 등 정책자금 취급권을 회수하는 대신 농협조합을 통해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결의 내용이 축산농가의 영농활동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 각 조합이 정책사업 수행과 정책자금 취급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오는 26일까지 문서로 통보해주도록 요구했다" 면서 "이날까지 입장표명이 없는 조합에 대해서는 정책자금 취급권을 회수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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