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김미현 공동14위로 밀려

중앙일보

입력

김미현은 역시 바람에 약했다.

김미현이 19일(한국시간) 하와이 카폴레이골프코스(파72)에서 벌어진 미LPGA 컵누들스 하와이안레이디스오픈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에 그쳐 합계 5언더파 1백39타로 공동 14위로 밀렸다.

김미현은 합계 10언더파 1백34타로 공동선두에 오른 '백전노장' 베시 킹과 샐리 디(이상 미국)에게 5타차로 뒤져 있다.

전날 화창한 날씨 속에 치러진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던 김미현은 강풍속에서 치러진 2라운드에서는 아이언샷의 정확성이 떨어졌고 퍼팅 실수도 많았다.

버디4, 보기3,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한 김미현은 파4인 11번 홀에서 어프로치샷이 핀을 7m나 벗어난 뒤 어이없는 4퍼팅으로 더블보기를 범하기도 했다.

박지은은 버디4, 보기 2개로 70타를 기록, 합계 4언더파로 공동 23위에 랭크됐다. 박지은은 특유의 장타력으로 4개의 파5 홀 가운데 3개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대기선수로 출전해 첫날 1언더파를 기록했던 '권오연은 2라운드에서 4언더파로 선전하며 김미현과 함께 공동 14위에 올랐고 장정.펄 신은 합계 2언더파 공동 42위, 한희원은 합계 1언더파로 공동 61위에 그쳤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