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협 사무실 이전&직원채용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선수협의회(이하 선수협)가 상근 직원을 채용하고 사무실을 이전한다.

선수협은 16일부터 자원봉사자들을 철수시키고 다음달까지 직원 2∼3명을 채용해 사무처 모양새를 갖추기로 했다.

현재 사용중인 반포동 사무실도 이전할 예정이다.지난달 보증금 1천만원 월세 5백만원에 1년계약을 했지만 월세 부담이 만만치않아 4월쯤 새 사무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새 사무실 후보지로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위치한 양재동 야구회관 인근이 될 것으로 보인다.KBO와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와 압박 양면작전을 편다는 생각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모금운동과 선수들의 사비로 운영비를 충당해온 선수협은 사무실 운영비 마련에 나섰다.송진우·강병규 등 선수협 선수들은 오전에는 운동선수,오후엔 사무처 직원이 되고 저녁이면 경비 조달에 나서느라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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