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시마감독 〈감각의 제국〉 심의통과

중앙일보

입력

〈거짓말〉을 둘러싼 음란물 논란이 채 끝나기도 전에 노골적 섹스이야기를 그린 일본 영화 〈감각의 제국〉이 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또 한차례 논쟁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의 거장 오시마 나기사(大島渚)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5분 정도에 걸친 노골적인 정사 장면을 삭제해 국내 등급분류 심의에서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아 4월 1일 개봉될 예정이다.

주연 배우들의 성행위가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감각의 제국〉은 여주인공 게이샤가 사랑에 대한 집착으로 정부(情夫)를 교살한 뒤 그의 성기를 잘라 버리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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