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사이버전쟁 그린 소설 '엔탈피' 출간

중앙일보

입력

한.일 해킹 천재들의 사이버전쟁을 그린 소설 '엔탈피'(한겨레신문사. 전2권)
가 출간됐다.

소설은 카이스트 해킹 동아리의 회원이 우연히 일본의 화산연구소에서 `엔탈피 파일'이라는 것을 해킹해 나오면서 시작된다.

오랫동안 지진으로 고통을 받아온 일본은 2010년께 일본 열도를 가라앉힐 정도의 열기둥이 지구 내부에서 올라올 것임을 예측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일본 정부는 일본 열도의 침몰을 막기위한 `아마테라스'라는 비밀작전을 수립한다. 이 작전이 시행되면 엄청난 재앙의 불똥이 한반도로 튀게 되는데...

우선 `엔탈피 파일' 해킹이후 파일을 해킹한 사람은 살해되고 국내에 있는 해킹의 천재들이 차례로 살해된다. 일본은 엔탈피 파일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일본 최고의 사이버 요원들을 총동원하고 자위대 최고 요원들을 한국에 급파한다. 이에 맞서 국내 해킹전문가들도 힘을 모은다. 이때부터 현실세계와 사이버 세계에서 일본과 한국의 쫓고 쫓기는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진다.

저자는 현재 KBS 프로듀서인 김현기씨와 SBS 방송작가 출신의 유정아씨 부부. 김현기씨는 미국 버클리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여 작품에 전문지식을 더했다. 이들 부부는 이전에도 '짐은 이것을 역사라 부르리라'를 공동 집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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