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결혼하는 부산경찰청 정혜심(29.여) 경감과 사하경찰서 이재기(33) 순경이 주인공.정 경감은 경찰대 16기로 올해 부산 최연소 경감이 됐다.이 순경은 일반대학 졸업 후 공채로 1999년 경찰에 입문했다.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 것은 2003년 11월.사하서 상황실 부실장이던 정 경감은 형사사건 피의자를 인계하러 경찰서를 방문한 하단지구대 소속 이 순경의 준수한 용모와 세련된 매너에 반했다.
수줍어 고백을 하지 못하다 이듬해 2월 정 경감이 이 순경이 근무하던 하단지구대 사무소장으로 부임,가까워졌고 마음을 터놓는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정 경감이 승진 시험에 합격하면서 교제 사실을 양가 부모와 동료에게 공개했다.
김관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