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산림동물원 개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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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의 보고인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직동리 광릉 국립수목원 내 산림동물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방된다. 1991년 8월 문을 연 산림동물원은 멸종 위기 동물의 증식과 보존을 위해 97년 6월 이후 7년간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해왔다. 100㏊의 숲 속에 조성된 이 곳에는 94년 6월 장쩌민(江澤民) 당시 중국 국가주석이 기증한 백두산 호랑이 한 쌍이 특히 눈길을 끈다.

백두산 반달가슴곰 .독수리.수리부엉이.원앙 등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 동물과 조류 17종 107마리도 서식하고 있다. 관람 희망자들은 5일 전까지 국립수목원에 전화예약(031-540-1030)을 해야 하며 평일에만 관람할 수 있다. 5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하루 두 차례(오전 10시30분, 오후 2시30분) 매회 선착순 100명에 한해 개방된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중.고생 700원, 초등생 500원.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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