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열의 '클래식' 발렌타인데이 콘서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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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열이 클래식과의 새로운 접목을 시도한다. 발렌타인데이인 오는 14일 오후 4시와 8시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유열 크로스오버 음악회-구애'가 그 무대.

유열 스스로가 "저질렀다"고 표현할 정도로 그동안의 콘서트에선 볼 수 없었던 '대중음악과 클래식 결합'의 색다른 자리다. 그가 평소 아끼던 노래와 유명 팝송, 그리고 뮤지컬 명곡 가운데 엄선한 대중적이면서도 고급스런 분위기를 함께 지닌 노래들을 체코 작곡가인 데넥 바르탁의 손을거쳐 클래식풍으로 바꿨다.

편곡자 데넥 바르탁이 직접 지휘하는 50인조의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가 콘서트반주를 맡는 것도 기존 콘서트에서 찾아보기 힘든 파격적인 시도.

동료가수 김건모와 인순이, 소프라노 김영미와 테너 최승원, 뮤지컬배우 이소정과 임선애 등도 자리를 함께 해 유열과 사랑의 노래들을 함께 부른다. 개그맨 남희석의 즉흥 프로포즈와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색 코너 등 이벤트도 곁들여진다.

콘서트 레퍼토리는 '하늘을 닮은 그대에게', '이별 아래', '화려한 날은가고', 'A Thousand Dreams Of You', 그리고 영화 '노팅힐' 삽입곡인 'She' 등.

뮤지컬 '명성황후' 기술감독 등을 맡았던 이종일 연출에 조명디자인은 김성철, 음향감독은 최기선이 각각 맡아 입체적이며 다양한 볼거리를 지닌 무대를 꾸민다.

공연문의 ☏(02)595-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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