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에너지장관 "전략비축유 내다팔 생각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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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빌 리처드슨 에너지장관은 1일 유가 급등을 저지하기 위해 전략비축유를 내다팔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리처드슨 장관은 마릿 아른슈타드 노르웨이 석유장관과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유가가 너무 높아 우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유가는 시장에서 결정돼야 하는 만큼 미국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에 산유량을 늘리라는 압박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개월 사이에 미국의 난방연료 가격이 3배나 폭등했다고 지적하면서 석유시장의 안정은 세계 경제의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리처드슨 장관은 1일 노르웨이에서 개막되는 석유세미나 기간중 산유국 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오슬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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