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한국 조선업종 매수추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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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증권은 최근 한국조선업계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내고 조선업 주식이 과매도상태라며 매수의견을 지속시킨다고 밝혔다.

HSBC증권은 지난 2개월동안 종합주가지수가 11%하락에 그친 반면 조선업 주가는 28∼34% 떨어졌다며 기업가치나 조선업계의 거시영업환경을 고려할 경우 조선업종의 주가는 지나치게 낮다고 평가했다.

HSBC는 지난해 한국조선업계가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수주를 기록한데 이어 금년에도 신규수주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한국이 향후 4∼5년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조선국가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품질과 생산성에서 한국이 일본과의 차이를 극복해가고 있는 반면 인건비는 여전히 일본의 절반밖에 되지 않아 양국간 격차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종목분석에서 HSBC는 계열분리를 추진중인 현대중공업이 그룹지원의 부담을 덜면서 세계최고 경쟁력을 지닌 조선사로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가 7만2천원에 매수 추천했다.

또 삼성중공업과 한진중공업의 목표가를 각각 1만1천400원과 8천800원으로 설정하고 비중확대를 추천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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