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판매여왕 연간 10억5천만원 매출

중앙일보

입력

주부판매사원 한명이 서울 시내 중견 가전대리점의 연간 판매량과 맞먹는 10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LG전자는 `99년 LG판매여왕에 문숙희(40)
사원을 선정, 27일 LG강남빌딩에서 시상식을 갖고 700만원의 상금과 50만원 상당의 LG전자 상품구매권을 수여했다.

지난 95년부터 서울 도봉구에서 주부판매사원으로 활동, 5년만에 판매여왕의 자리에 오른 문씨는 자신의 판매비결을 온라인 판매와 이벤트 마케팅 기법이라고 소개했다.

문씨는 전화국, 보험회사 등 직장여성이 많이 모인 사무실을 전화와 E-메일로 집중 공략하는 온라인 판매기법을 쓰고 한달에 2회 가정방문 요리시연회를 열어 주부들에게 요리를 가르쳐 주는 이벤트 마케팅으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주부판매사원 수가 2천500명으로 98년보다 1천여명 줄어들었지만 판매량은 98년보다 다소 늘어 1천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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