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무키 블레이락과 다니엘 마셜 , 또다시 트레이드 구설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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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앤트완 제이미슨, 무키 블레이락, 다니엘 마셜의 분전과 함께 오랜만에 웃으면서 한 주를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중 최소한 2명 정도는 한달내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워리어스가 제이미슨을 '트레이드 절대 불가 선수'로 여기고 있는 가운데, 블레이락과 마셜은 이미 여러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놓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트레이드 마감일은 2월 24일이다.

블레이락은 최근 7경기에서 18.6 득점, 8.6 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블레이락을 가장 탐내고 있는 팀은 바로 토론토 랩터스. 언제나 포인트 가드를 찾아다녔던 랩터스는 또다시 덕 크리스티를 조건으로 내놓으면서 블레이락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인터뷰에서 블레이락은 "이런.. 추운 곳은 정말 싫어요." 라 말하며 간접적으로 트레이드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워리어스 (8-31)는 지난 여름 블레이락 (32)을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빠른 농구를 통해 팀 스타일을 재정비,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들은 달라지지 못했다. P.J. 칼리시모는 2달도 채 못되어 옷을 벗어야 했고, 새로운 감독자리엔 게리 세인트진이 앉게 되었다.

블레이락을 트레이드하는 것은 워리어스측으로 보면 이득이 될 수도 있다. 젊은 선수들을 영입해 미래를 대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장래가 촉망되는 신인 본티고 커밍스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구 선수로서 최대의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는 크리스티(29)는 현재 7년,2천 2백만불 계약을 맺고 있는데 만약 그를 영입한다면 다음 시즌 자유 계약 선수가 되는 존 스탁스와 아주 적절한 시기에 자리 교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블레이락이 그보다는 매시즌 최소한 백만불 이상씩은 더 받게 되므로 트레이드 협상에 있어 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한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마샬을 원하고 있다 한다. 아직까지 어떤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은퇴한 바이슨 델레에 대한 권리를 내보내고 마샬을 영입하게 되면 디트로이트로선 골밑의 강화를 노릴 수 있게 되면서 워리어스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쏟아질 유능한 자유 계약 선수들과의 영입을 위해 샐러리캡에 좀 더 많은 여유를 둘 수 있게 된다.

그는 포인트 가드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서 골고루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리그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올라운드 플레이어중 한명이다. 게다가 수비에도 능하기에 피스톤스에 합류한다면 크리스쳔 레이트너, 크리스 밀스와 함께 그랜트 힐의 득점외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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